청소년 뮤지컬 ‘청소년이 잇는 안중근의 길’ 공연의 한 장면
서울--(뉴스와이어)--시립성동청소년센터(관장 유재영)는 2025년 국가보훈부 주최 보훈해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소년 뮤지컬 ‘청소년이 잇는 안중근의 길’ 공연을 지난 10월 18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잇는 안중근의 길’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희생과 신념을 통해 정의·평화·애국의 가치를 배우며, 이를 직접 뮤지컬 제작과 공연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뮤지컬은 단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청소년 배우(김서윤, 김예성, 김유리, 소현수, 신아진, 윤섭창, 윤호준, 윤태웅, 이서진, 이수경, 이충녕, 한지수)가 참여해 특별한 작품을 완성했다. 이들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탐방하며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신념, 조국을 향한 뜨거운 희생정신을 직접 느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뮤지컬 전문 강사진(홍승아, 이문아, 전진하, 김지윤, 우희림)과 함께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단순히 배우로만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뮤지컬 제작부터 공연 준비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본 프로그램은 △안중근의사기념관 및 서대문형무소 탐방 ‘독립 영웅들의 발자취’ △뮤지컬 전문교육 ‘독립 영웅을 그리다’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독립 영웅을 기억하다’ △뮤지컬 공연 ‘독립 영웅을 그리다’ △뮤지컬 영상 배포 ‘독립 영웅을 담다’의 다섯 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청소년이 잇는 안중근의 길’은 청소년 배우들이 한 사람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우리나라를 독립으로 이끈 당대의 열사들로 무대에 올라 단지동맹에서부터 하얼빈 의거, 사형 집행에 이르기까지 안중근과 동지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LED 촛불 묵념행사가 이어졌다. 객석의 조명이 모두 꺼지고, 관객들은 청소년 배우들과 함께 LED 촛불을 밝히며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에 참여했다. 이날 청소년 대표는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누군가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낭독하며 묵념을 이끌었고, 참석자들은 조용한 침묵 속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 서경대학교 무대의상연구소의 협력으로 완성됐으며, 각 전문성과 열정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립성동청소년센터 유재영 관장은 “청소년이 잇는 안중근의 길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신념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립성동청소년센터 소개
서울시립성동청소년센터는 서울시로부터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설이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청소년이 나와 우리를 조화롭게 아우르는 ‘밝고 건강한 참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